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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첨자 발표]베스트후기 당첨자!! ssallax님의 25일 급여 후기입니다.
작성자 ssallex (ip:)


두둥! 9월 펀들팜후기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이번달 담청되신 분은 ssallex 님이십니다! 축하드려요!

ssallex 님은 원하시는 상품명을 요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이들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펀들팜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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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두 장 분량의 긴 후기를 썼었는데 컴퓨터가 혼자 리부팅 되면서ㅠㅠ; 다 날아갔네요ㅠㅠ

 

저는 예전에 옥션+네이트 해킹 사건 때 두 번 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서 보이스피싱 전화가 오지를 않나 여러가지로 고생했던지라 웬만하면 인터넷에 후기도 잘 안 쓰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건 써야겠다 싶어서 컴퓨터 리부팅 멘붕도 이겨내며^^; 다시 써봅니다.

 

 

 

저희 아이는 1년 넘게 심한 지간염(발바닥 습진)으로 고생했어요.

 

심하지 않을 때는 진분홍 정도지만 심할 때는 피 맺힌 것처럼 발바닥이 검붉게 되서 바닥 디디는 것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병원 가서 주사맞고 약 먹고 연고 바르면 진분홍으로 돌아왔다가 약 떨어지면 다시 빨개지고...

 

그럼 다시 병원 가고...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습진만 문제가 아니라 매일 서너번 이상 우웩! 하면서 헛구역질을 하고 노란 위액을 토하곤 했어요.

 

 

 

음식 알러지 의심이 되어 시중에 좋다는 홀리스틱 사료, 수제 사료 모두 먹여봤습니다.

 

서울대 교수이신 모 수의사분이 제조, 판매하시는 피부병 영양제도 세 통 정도 사 먹였습니다.

 

다 소용이 없었고, 결국 비용 문제로 망설였던 알러지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알러지 검사는 별 소용이 없다며 가수분해 처방 사료를 계속 권하셨어요.

 

알러지 원인을 알더라도 시중에 내 강아지 알러지 물질이 하나도 안 들어있는 사료는 구하기 어렵고,

 

단백질원이 뭐든 가수분해 처리를 하면 괜찮다구요.

 

웬만한건 다 병원에서 권하시는 대로 따르는 편인데 무슨 고집인지,

 

사료만큼은 재료가 눈에 보이는 사료를 먹이고 싶어 계속 거절했습니다.

 

병원 권유대로 다른 거 아무것도 안 먹이고 물과 처방사료만 먹여서 병이 나을지는 모르지만...

 

평생 그렇게 지내야 한다면 짧은 견생 무슨 낙이 있겠나 싶어서요.

 

사람도 어딘가 아프다고 해서 처방 시리얼만 매일매일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검사 결과 기다리는 3주 동안 아이 고생하는 거 볼 때마다

 

그냥 병원 사료 먹이면 되는 걸 내 고집으로 애 잡는 거 아닌가,

 

죄책감 들면서도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음식은 안 먹이고 싶다는 고집으로 버텼습니다.

 

 

 

검사 결과 밀가루, 이스트, 쇠고기, 쌀, 새우와 연어를 제외한 해산물 전반에 알러지 반응이 나왔습니다.

 

아차 싶었어요. 위에 적은 피부병 영양제 주 성분이 밀가루였거든요.

 

피부에 좋으라고 매일 먹였는데 오히려 아이만 괴롭히는 꼴이었던 거죠.

 

수제 사료도 유명한 곳에서는 전부 다 구매를 해봤는데 대부분 말랑말랑한 제형이잖아요.

 

그게 또 다 밀가루였구요.

 

한 군데 밀가루 넣지 않는 수제사료 업체가 있어(바삭한 제형이에요) 한 동안 그 집 사료 급여했는데

 

여기는 황태, 쌀이 들어가는 레시피라... 안심하고 먹일 수가 없었어요.

 

 

 

집에서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좋겠지만, 만일을 대비해 바쁠 때 먹일 수 있는 기성 사료도 찾아야했어요.

 

맞는 사료 찾기 정말 힘들더군요.

 

보통 시중 사료는 기성사료 수제사료 막론하고 그레인 프리면 그레인 프리, 단백질 제한이면 육류만 콩으로 바꿔서 나오는 식의 구성이잖아요.

 

밀가루, 쌀, 생선이 동시에 안 들어가 있는 사료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펀들팜을 알게 되었고, 알러지 케어 서비스를 알게 되고ㅠㅠ 정말 만세를 외쳤습니다.

 

제가 모든 수제사료를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업체 중에서는 개별 맞춤으로 재료 조정 가능한 곳 펀들팜이 유일해요.

 

 

 

저희 아이는 뭔가 씹히는 게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죽에 가까운 펀들팜 사료를 먹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열렬히 좋아하며 먹지는 않았어요^^;

 

누나가 먹을까? 하면 와앙! 화내면서 급히 먹긴 하는데, 누가 뺏어먹겠다고 놀리지 않으면 그냥 옆에 지키고 앉아 있더라구요.

 

맛있는 건 바로 먹고, 맛 없는 건 누가 먹는다 하면 '그래 너 먹어라' 이런 식인 성격이에요.

 

반응으로 봐선 맛은 있는데 식감이 싫은 것 같았어요.

 

또 입가에 뭐 묻는 걸 싫어하는 애라ㅠㅠ; 혀 내밀어서 입 안으로 쏙 넣어서 먹는 스타일인데

 

먹는 모습을 보니 수분이 많이 전체적으로 한 덩이인 펀들팜 사료를 혀로 떠내는 게 힘든 모양이더라구요.

 

숟가락으로 넓은 접시에 흩어줘도 역시 좀 힘들어했어요. 입에 묻을까봐 이쪽으로 먹고 저쪽으로 먹고;

 

평소 좀 급히 먹는 앤데 급히 안 먹게 되는 건 좋더군요^^;

 

 

 

결국 매일매일 내가 먹을까 협박을 하며 겨우겨우 먹였고ㅠㅠ;

 

중간에 한번 귀찮은 마음에 다른 거 먹였다가...

 

토하고 혈변 보고... 애 잡을 뻔 했네요ㅠㅠ

 

펀들팜 사료 제형 싫어하는 저희 애지만... 이 때 펀들팜 사료 회복식으로 요긴하게 먹였어요.

 

아픈 애들 회복식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소화 잘 되라고 시판되는 캔을 먹이잖아요.

 

합성향이 확 나는 캔보다는 펀들팜 사료가 회복하는 데 천만배는 좋을테니까요.

 

 

 

아무튼...

 

아파서 단식하고 나서 배고플 때는 허겁지겁 먹길래 이제 좀 잘 먹어주려나 했더니 살만하니까 또 먹기 싫은지ㅠㅠ;

 

여전히 "누나가 먹을까" 안 하면 안 먹더군요.

 

그러다 생각한 게 동그랑땡처럼 건조시켜서 주면 어떨까 하는 거였어요.(사진 첨부)

 

완전 건조는 아니고 손으로 집을 수 있을 정도로 반건조 상태인데

 

이렇게 주니 정말 환장을 하고 먹더라구요ㅠㅠ 번거로운 자식ㅠㅠ

 

전기세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현재는 이런 식으로 주고 있습니다.

 

 

 

오늘로 25일째(중간에 다른 거 먹여서 병치레하고 굶기고 했던 날 제외한 순수 급여 일수) 급여중인데 발 상태 많이 좋아졌어요.

 

(현재 상태 사진 첨부합니다)

 

원래 연휴 전까지만 해도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발이 깨끗했는데ㅠㅠ

 

며칠 전 화장실 청소 후 물기를 안 닦아뒀더니 발을 풍덩 적셨는데...

 

발 젖은 걸 한참 지나 발견해서 습진이 또 생겼어요ㅠㅠ;

 

그래도 음식 알러지로 빨개졌을 때만큼은 아니고

 

(그 땐 딱 피 색이었거든요. 맑은 피도 아니고 체했을 때 손 따면 나오는 검붉은 피색;ㅠㅠ)

 

아이도 그 때만큼 가려워하지는 않아요.

 

좋다는 천연밤 아무리 발라도 철수세미같던 패드도 지금은 보들보들합니다.

 

 

 

아, 그리고 위액 토하는 증상은 100% 없어졌어요!^^

 

잊고 있었는데 후기 쓰면서 생각해 보니 펀들팜으로 바꾸고부터는 토한 적이 없었네요.

 

저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지라 아이 토하는 걸 볼 때마다 얼마나 목이 쓰릴 지 상상이 되서 인상 찡그려졌었는데 위액 토하는 증상 없어진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에요.

 

약식동원이라는 말도 있으니 서서히 시간이 가면서 점점 더 좋은 변화들이 나타나겠죠^^

 

 

 

좋은 사료 만들어 주시는 점 정말 감사드리고, 여력이 되는 한 평생 먹이고 싶어요.

 

다만 저희 아이처럼 씹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입자가 큰 사료도 고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채소도 작게 잘라주면 싫어하고 커다란 양배추잎 앞발로 잡고 와삭와삭 뜯어 먹기를 좋아하는 애라^^;

 

지금도 너무 감사히 잘 먹이고 있지만 입자가 크고 물기가 조금 적은 사료가 나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펀들팜 번창해서 천년만년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희 아이도 천년만년 같이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며^^ 길고 두서 없는 후기 마칩니다.

 

늘 지금 모습 변치 마시고 계속 좋은 먹거리 만들어 주세요.

 

 

첨부파일 2013-09-23 12.32.08.jpg , 2013-09-23 13.19.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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