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들팜"
월~금 09:00~18:00
주말,공휴일 휴무
070-7842-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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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초초초 예민해져만가고 있는 똘망군 덕분에
부쩍 먹거리에 신경쓰고 있는 소소몽입니다.
반려동물 이동가방으로도 유명한 "펀들"에서
반려동물 습식사료+간식을 만드는 "펀들팜"을 오픈했다기에 당장 들어가보았죠.
저는 자주보던 반려동물샵을 생각했는 데
이건 뭐... 아기자기하고 귀염터지네요!
사진에 보이는 저것도 반려동물이 먹는 거라는 거!
사람이 먹게 생겼고만!!! 침 질질질! 맛나것다!
입맛다시며 사이트 둘러보다가 우연찮게도
오픈 이벤트를 한다기에 참여 했다가 덥썩 당첨되는 행운이!
그리하여 도착한 습식사료 8컵+져키!
사실 아이스박스 포장과 습식사료 포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잠깐 여행 다녀온 사이 자리 차지한다며
어머니께서 버리셨더라구요 ㅠㅠㅠㅠ
아무래도 음식이다 보니 아이스박스와 얼음팩은 필수!겠지요.
"펀들팜" 역시 놓치지 않고 잘 챙겨서 보내주십니다.
같이 온 펀들팜의 져키는 막대형이 아니라
스낵(?)처럼 납작한 모양입니다!
요 간식들에 대한 후기는 따로 쓸게요 :)
오늘의 메인! 고양이 습식사료가 되겠습니다!
보는 순간 "으잉? 습식사료?!!!!" 하셨죠?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정말 사람이 먹는 음식마냥 비주얼 죽여줍니다 ㅜㅜ
색감이 살아 있어서 보는 순간 제 입맛이 확 당기네요ㅋㅋㅋ
사람도 이런데 애들은 어떻겠어요... *_*
정말 눈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ㅋㅋㅋ
※ 신선함을 위해 꽝꽝 얼려놨더니 토핑과 습식사료가 요상하게 보일 수도 있어용ㅎㅎ
윗쪽에 하얗게 덮여 있는 건 요플레 같아요. 얼려서 저런 모양이 된것 같네용.
위에 올라간 토핑은 딸기!
사람도 비싸서 못 먹는 딸기! ㅋㅋㅋ
아마 블루베리와 버섯같아요.. 같아요... 음;;
파프리카 같지만... =_= 잘 모르겠네요. 먹어보고 싶....
방울토마토! 역시 음식은 붉은색이 들어가야... *_* (먹을기세)
요건 코티지치즈일듯 합니다. 몽글몽글. ㅎㅎ
똘망군이 평소 치즈를 좋아해서 제일 먼저 요 녀석을 급여해보기로 했습니다!
투명한 용기에 담겨 있어서 더 깔끔해보이고 신선해보여요~
재료도 잘 보여서 믿음이 좀 생기네요 *_*
작은 컵이라 얼마 안되겠거니~ 했지만 큰 오산;
1/4을 급여했어요; 한번에 많이 먹는 똘망군이 아니라서;;;
꽝꽝 얼려져 있어서 녹으면서 물이 많이 나올 것 같았는 데 물기가 없더라구요.
습식인데 물이 안들어갔나? 했는 데 알고보니;
펀들팜이 만든 습식사료는 자체에서 과일,야채즙이 나오기 때문에 이 물을 넣을 필요가 없었어요.
물을 섞지 않아서 더 진한 과일,야채,고기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라구요 :)
그래도 물기가 좀 있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미지근한 물이나 황태끓여서 식힌물을 조금 부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금비 밥그릇이예요.
남은 3/4는 금비에게로....
해동한 제품이라 다시 얼리기도 애매해서
사료 다먹고 눈 반짝대고 있는 금비가 보여서....
다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게눈 감추듯....
그릇 설거지를 하셨습니다;;; 금비도 은근 까다로운 입맛인데...;;;;;
(똘망이가 안먹는 비싼 간식 멕였더니 입이 비싸짐 -_-)
색색깔 아채가 다 들어갑니다.
냄새도 인위적으로 고소하고 맛난 냄새가 아니라
정말 건강해질 것 같은 담백한 냄새가 난답니다!
치킨이나 오리고기 일 것 같은데... =_=
생식이라고 하지 않고 습식사료라고 하는 건
안에 들어간 고기만 익혀서 생야채+과일을 섞은거라고 해요.
저나 똘망이나 생고기는 좀 꺼려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ㅎ
밥 먹을 시간인데 밥을 안먹고
밥그릇을 피해 멀리 둘러가기까지 해서...
사료 냄새랑 섞이면 덜 할까 싶어서 섞어봤어요.
저러곤 불러도 안오는 거 있죠 -_-
하루를 꼬박 물만 먹고 버티길래 졌다 싶어서
습식사료를 비우고 사료를 줬습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예요 ㅠㅠ
그 후 잘 먹는 캔도 섞어 보고
습식사료의 비율을 줄여 사료에도 섞어보고
캣닢가루도 뿌려봤으나 모두 실패....
마지막 컵이었던 것 같아요.
일부러 사료랑 섞지 않았는 데 사료 몇개 먹고는 그대로 방치.
줄때마다 하루종일 쫄쫄 굶어버리고 물배만 채워대서....
똘망군에게 펀들팜 습식사료 급여는 실패였어요 ㅠㅠㅠ
아무래도 자극적인 향고 맛에 오래 길들여져 있었던 탓인 것 같아요.
다 주지 못해 역시나 해동 후 남은 습식사료는 금비에게.
금비는 겁나 잘먹었어요. 분명 사료 한가득 줬는 데....
누가보면 굶기는 줄 알겠다며 ㅠㅠㅠ
다 먹고 앉아서 초롱초롱 눈빛 쏘더라구요; 더 달라고;
굳.
똘망군 같이 한번 먹을 때 많이 먹지 않고, 먹는 사이 텀이 긴 아이같은 경우
여름철엔 상하기 쉬워서 작은 양의 습식사료가 필요 할 것 같아요.
해동 후의 음식은 빨리 먹어야 하는 데 냉장고에 둬도 찜찜하지요.
요 컵의 반정도 되는 양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1/4만 해도 똘망군에겐 많더라구요;
습식사료가 익숙치 못한 아이들을 위한 샘플키트? 같은 게 있었으면...
반려동물 같은 경우 냄새로 먼저 먹는다고 해요.
그래서 사료나 간식에 향이 강한 것 같아요.
제가 맡아보기엔 담백한 향이라 좋았는 데 똘망군은 냄새 한번 맡더니 고개를 돌려버리더라구요;;;;
흥미 있을만한 냄새가 아니었나봐요;;; 연어오일을 살짝 섞어주니 잠깐 입대긴 했는 데...
오일있는 부분만 냠냠... -_- 영악한 샛퀴.
반려인인 저로써는 눈으로 보기에도 냄새도 맛도(익힌 고기라고 해서 살짝 맛봤지요)
괜찮았는 데 정작 당사자인 똘망군은 아니었나봐요 ㅠㅠㅠ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체험이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기호성이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 데 수제에 익숙하지 않은 똘망군이라...
그래도 똘망군 건강을 위해 한번씩 주문해서 똘망군에게 급여해보려구요. :)
다른 분들의 아가들은 너무너무 잘 먹던데 초초초 예민 까탈남 똘망군이라서 이런가봅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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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분들도 아이들에게 인스턴트같은 건사료보다
웰빙식품 펀들팜 습식사료 도전해보세요! *_*
후기 정말 자세히 남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사진도 정말 많이 올려주셨는데 중간중간 안보이는 사진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저는 너무 궁금해 블로그로 휘릭릭 다녀왔어요^^;;
똘망군이 방문 밖에서 사료 안준다고 시위하는 모습을 보고말았어요....
저희집 고양이 마마님들도 처음 습식사료로 전환할 때 그런 모습이었지요!
2주반정도 걸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쩜 그렇게도 안먹고 버티던지...이것저것 넣고 섞어보기도 하고 별별짓을 다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2주정도 지나면서 다행히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똘망이에게도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했을것 같아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새로운 음식에 대해 금방 적응하고 잘 먹는반면 고양이들은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연주님~똘망이에게는 고양이용 져키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가쯔오부시가 함께 들어가 기호성이 좋은제품이랍니다~
건강한 간식부터 똘망이에게 자연스럽게 입맛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좋을것 같아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리구요~펀들팜 자주 놀러오세요^^
참~똘망이는 저희집 콩이랑 아주 똑~~~~같이 생겨서 더 정이가네요ㅋㅋ
행복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