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수제사료 주다가 날이 선선해져서 펀들팜에서 주문했는데

야채사료는 예전부터 제가 찜해놓았던 바 바로 시켰어요.

그런데 생각외로 안 먹어요. 절반만 먹고 절반은 암만 먹이려고 해도 혀만 살짝 대고 먹는 시늉만 해요.

오리뼈를 고아서 먹이는데 엑기스랑 비벼서 먹여도 먹는게 시원찮네요. ㅠㅠ

그래서 같이 주문한 파운드 케익 비벼서 먹여봤더니 것도 케익만 골라 먹어서 (잔머리 대마왕ㅋ)손가락으로 으깨서 먹였어요.

야채 디게 잘 먹는데... 신부전증1기라 물을 많이 섭취해야해서 이제부터는 귀찮아두 예전처럼 자연식이랑 생식으로 먹이려고 하는데..  야채사료가 딱 제격인데 말이죠. 야채도 \'아작아작\' 거리면서 이제 몇개 안 남은 이로 잘 씹어먹는데 야채사료는 안 먹으려고 하니 간파우더 뿌리면 잘 먹을텐데 알러지 때문에 매일 뿌려서 줄 수도 없고

고민이 되네요.

안에 내용물은 정말 신선하고 좋아요. 먹여놓으니 응가도 어마무지하게 잘 싸네요. 촉촉하게.

잘 먹어주기만 하면 바랄게 없겠는데.... 토핑서비스가 안되니 좀 아쉬워요. 할매가 코티즈 치즈 토핑 진짜 좋아하거든요. ㅎㅎ 이젠 집에서 비루한 솜씨로 이 언니가 직접 만들어줘야 할것같아요. ㅎㅎ

참고로 파운드케익은 정말 대박이예요. 먹는 모습 사진찍어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먹을때 완전 광분한채로 날뛰어서 ;; 

죄다 흔들리고 제대로 못 찍었어요. 그래도 나중에 파운드케익 사진 올려볼게요.